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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콜마 남매, 법정서 격돌…오늘 가처분 심문기일
2025-07-02 10:46 경제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콜마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갈등이 법정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대전지방법원은 오늘(2일) 오후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행위 유지(留止) 등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
윤상현 부회장이 본인과 측근인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해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을 제기하자, 윤여원 대표가 법적 대응한 겁니다.
윤여원 대표 측은 윤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 청구가 콜마그룹의 경영질서를 정한 경영합의를 무력화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아버지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대표가 3자 경영합의를 체결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윤 부회장 측은 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재정비해 쇄신하겠다고 공개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법정에서는 분쟁의 쟁점인 3자간 경영합의 세부내용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