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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30~40분 갈등”…아들은 “왜 안 오세요” 전화
2025-07-25 19:2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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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행 전, 남성은 총을 가지러 30~40분가량 자리를 비운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 짧은 새 벌어진 극적인 상황도 새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범행을 앞두고 망설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고, 그 사이 아들은 “왜 안 들어오시냐” 전화까지 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은 범행 전 편의점에 간다고 한뒤 자신의 렌터카로 향했습니다.
아들은 남성이 20여 분간 오지 않자 "왜 안들어오느냐"고 전화를 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차량에서 30~40분 가량 내면의 갈등을 겪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식인 만큼 망설임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 교사 등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남성은 지난해 8월부터 총기 부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과 유족간 진술은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성은 "가정 불화"를 범행 동기로 진술했지만 유족은 "생일파티는 화기애애했다"며 "남성의 범행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생활비 지원이 끊겼다는 남성의 주장과 달리 유족은 "지금까지 지급하고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남성을 추궁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김세인 기자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