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사망

2025-07-25 19:3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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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이 일흔 한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사망 원인인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위대한 동지를 잃었다"며 애도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현지시각 어제,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향년 71세입니다.

[네이트 번사이드 / 클리어워터 경찰서장]
"구급대원들이 볼레아 씨(헐크 호건)를 모튼 플랜트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11시 17분에 사망했습니다."

1953년생인 헐크 호건은 1980년~19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끈 명실상부 최고 스타입니다.

말발굽 모양의 콧수염과 귀에 손을 대고 호응을 유도하는 제스처,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는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겉옷을 찢으며 '트럼프-밴스' 티셔츠를 내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헐크 호건 / 프로레슬러(지난해)]
"이젠 충분합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여, 마음껏 달려나갑시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위대한 동지를 잃었다"며 "강하고 터프하고 똑똑하면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지닌 MAGA였다"고 애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화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앓고 있는 치매가 악화돼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으며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해당 보도를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이현재 기자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