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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부과 운명의 5일…“일본처럼 15% 목표”
2025-07-27 19:2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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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그 운명의 주가 찾아왔습니다.
미국이 정한 시한 단 5일 남았는데, 미국 측 일정을 감안할 때 실제 협상이 가능한 날은 30일과 31일, 이틀 뿐입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본처럼 15% 수준으로 상호 관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목표로 협상 중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대한 적게 양보하고 관세를 많이 인하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일본의 관세협상 결과가 현실을 감안한 차선으로 보고 협상에 참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국익을 중심으로 해서 세계에 되게 복잡다단한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염두에 둔 협상에 임하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메시지였고…"
상호 관세 25%가 부과되는 다음 달 1일까지 5일 남은 상황.
그러나 미국 측의 일정상 관세 시한 단 하루 전인 오는 31일쯤 담판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1+1' 협상이 31일 유력한 상황이고 조현 외교부 장관과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간 회담도 이번 주 추진될 예정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조선업 협력이 막판 타결의 지렛대로 부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선업 협력이 협상 의제로 담겨 있다"며 "쌀과 소고기 이외에도 다양한 품목을 놓고 협의 중이라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협상의 핵심은 중국 견제 동참이라는 야당 일부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중국과의 문제는 협상 과정에서 나온 적이 없다"며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변은민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