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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20cm 폭풍 성장 비결은?…北서 한국 영양제 열풍

2025-07-27 19:30 정치

[앵커]
요즘 북한 소식을 전하다보면 김정은 옆에 선 딸 김주애가 부쩍 많이 자랐다는 느낌이 듭니다.

북한의 또래 어린이들의 평균 신장보다 20cm 넘게 더 크다는데요, 이렇게 폭풍 성장한 김주애 때문인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선 한국산 영양제 열풍이 불고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2022년 11월)]
"중대한 이정표로 되는 역사적인 중요전략무기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2년 8개월 전 처음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당시 키는 김 위원장의 어깨 높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엔 김 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70cm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키와 김주애가 신은 구두의 굽 높이를 감안하면 현재 키는 약 165cm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 나이 열 세 살로 추정되는데, 비슷한 나이의 북한 어린이 평균 신장보다 20cm 넘게 더 크고, 성인 여성보다도 10cm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큰 키'가 북한에서는 계급이자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다보니 중산층에서는 '키 크는 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산 영양제가 효능이 뛰어나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2만5000원 정도인 제품이 겉포장을 바꿔 불법 반입되고 있는데, 약 10만 원 선에서 거래될 정도로 비싼데도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전해졌습니다. 

[고영환 / 국립 통일교육연구원장]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키가 일정 정도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중산층 이상이 인식을 하고 있다는 거죠."

두 달 전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상품전람회장에서도 키 크는 영양제 판매 부스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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