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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8도 폭염 절정…올해 최고기온 경신

2025-07-27 18:57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더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수은주가 38도까지 올랐습니다.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한겁니다.

따가운 햇살, 뜨거운 열기, 높은 습도까지 겹친 숨막히는 날씨에 전국이 폭염경보로 뒤덮였습니다.

초저녁까지 가시지 않은 이 더위는 오늘 밤 열대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첫소식,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가운 뙤약볕 아래 양산을 들고 걷는 시민들. 

온몸이 익을 듯한 강한 자외선에 급한대로 우산을 꺼내기도 합니다.

[이준구 / 인천 연수구]
"35도가 넘어가니까 구분 없더라고요. 일단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에 그냥 우산 들고 나와봤습니다."

양지로는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늘이 짙은 곳으로 몸을 피해 잠시 숨을 돌립니다.

[김기희 / 서울 노원구]
"그나마 좀 괜찮은데 그늘에 들어오면. 햇빛은 지금 뜨거워서 있을 수가 없어요. 양산 아니면 안돼요."

주말이면 운동하는 시민과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던 한강 공원은, 극한 폭염에 인기척마저 뜸합니다. 

오늘 서울 지역 낮 최고 기온은 38도. 

지난 8일 37.8도를 훌쩍 넘어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경기 안성과 파주, 강원 삼척 등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이곳은 서울식물원 지중해관 온실입니다.

이곳 실내 온도는 현재 34도인데요. 

온실 안 온도가 온실 밖보다 더 낮은 겁니다.

달궈진 공기는 해가 져도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6시 서울 기온은 35도를 기록했는데, 낮 최고 기온에서 3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정까지 30도 가까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잠못드는 열대야가 예고돼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전망.

극한 폭염은 돌아오는 금요일쯤 한풀 꺾일 걸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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