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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때까지 무장해제 안한다”
2025-08-03 09:01 국제
현지 시간 1월 25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여군 인질 4명 석방을 앞두고 하마스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각 2일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무장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과 무기(무장)는 국가적이고 정당한 권리라는 점을 재확인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권리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과 우리의 국가적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국제 협약과 규범에 따라 인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가 이런 성명을 낸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무장 해제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전날 위트코프 특사가 미국 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를 찾은 것에 대해선 "여론을 호도하고 이미지를 미화하고 기아 정책과 조직적 살인을 정치적으로 은폐하려 사전에 각본을 짠 연극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할 경우 갈등이 끝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아랍연맹(AL) 회원국 22개국이 이례적으로 하마스에 무장 해제와 권력 포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다해 기자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