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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소환 앞둔 특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소환
2025-08-03 10:22 사회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해 9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를 앞둔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권오수 전 회장을 소환 조사 중입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3일 오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 전 회장은 앞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이 확정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 전 회장 등이 지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내용입니다.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로 여겨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억원의 형을 확정 받았습니다.
김 여사는 본인 계좌와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가 해당 사건에 동원되면서 연루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1심과 2심 법원은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결문에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을 처음 조사했을 당시 항소심 선고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 김 여사에 대해서는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후 서울고검에서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대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넘겨 받아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오는 6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한 상태인데, 조사를 앞두고 권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