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민의힘 당 대표 비전대회…“정당해산 막는다” “극우 단절”

2025-08-03 19:03 정치

[앵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 국민의힘이 오늘 후보자 비전대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민주당이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공언한 정청래 대표를 뽑은 걸 의식한 듯 대여 투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백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분간의 정견 발표에 나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들, 연단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해산을 해야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대여투쟁을 말할 땐 주먹을 들어보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금 해산되어야 할 당은 민주당입니다. 범죄자 이재명 재판 재개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야당말살 내란특검 저지 투쟁을 하겠습니다."

무대 중앙으로 나온 장동혁 후보 역시, 동료들과 함께 정당해산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단일대오로 뭉쳐서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무도한 특검, 근거 없는 내란 선동, 내란몰이,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정당해산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유일하게 매지 않은 안철수 후보는 인적 쇄신의 대상을 썩은 사과로 비유하며 과거와의 단절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저렇습니다. 사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거나,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합니다."

주진우 후보는 일 잘하는 새 얼굴로 자신을 부각했고,

[주진우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논문 표절을 밝혀내 이진숙을 낙마시켰고, 강선우 갑질을 끝까지 추적해 물러나게 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인적쇄신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으로 정통보수를 살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 4명으로 압축합니다. 

10일에는 4명이 첫 토론회를 갖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