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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도이치’ 권오수·김범수 전 아나운서 소환…이유는?

2025-08-03 19:06 사회

[앵커]
이번 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 수사가 정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이틀 전 실패했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했고, 수요일에는 김건희 여사가 첫 공개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현재 김건희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권오수 전 회장과 김범수 전 아나운서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특검이 권 전 회장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오수 /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김건희 여사한테 원금 보장이나 수익배분 약속하셨습니까?> … <김 여사도 주가조작 인지하고 있었습니까?> ….”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특검은 주가 조작 당시 '2차 주포' 김모 씨가 다른 조작 사범에게 "도이치모터스 8만 주를 3300원에 매도하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7초뒤 김건희 여사 계좌에서 같은 내용의 매도 주문이 나온 정황을 수사 중입니다.

특검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당시 주가 조작을 인지했는지, 실제 가담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범수 전 아나운서도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김 전 아나운서가 코바나컨텐츠 사내이사로 재직했을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로부터 주가 조작 사실을 공유받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는 6일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하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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