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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8월 마지막 주 개최 유력

2025-08-03 19:02 정치

[앵커]
우리 정부가 이번 달 마지막 주에 한미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잡혀있는 국내 일정들을 감안할 때 가장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외교 안보 이슈를 포함해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 조율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8월 말로 잡고, 미국 측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 2주 내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히면서 이달 12~14일에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8월 말이 유력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외국정상 방한과 국민임명식,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일정이 산적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 일정이 맞아야 하는데 마지막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의제 조율이 안 돼 밀린 건 아니라는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제 협상이 순조롭지 않아 회담 일정이 미뤄진 게 아니다"며 "관세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에 오히려 급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 테이블에는 방위비 분담금, 미국산 무기구입 등 안보 패키지가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 정책실장(지난달 31일)]
"안보나 이런 문제들은 한미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논의가 될 것 같고요."

우리 기업의 민간 투자 규모도 세부 조율이 남아있어 주요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에 머물며, 한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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