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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장품 원료 공장서 폭발 화재…1명 실종·3명 부상

2025-08-03 19:16 사회

[앵커] 
경북 영천시의 한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대형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곳이라 불길이 컸는데, 3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위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경북 영천에 있는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한동안 계속 연기가, 시커먼 연기가 높이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이제 불꽃이 튀면서…"

화재로 공장뿐만 아니라 일대가 초토화 됐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300m 떨어진 건물의 외벽도 부서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6분 만에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불길과 화염으로 소방대원도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13명이 있었는데, 이 중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황성호 / 경북 영천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실종자 1명의 경우 건물 내 진입 여부 파악 후 우리 구조대원 및 경상북도 특수구조단이 (구조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자체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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