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한길 징계절차 개시…사흘 뒤 결론

2025-08-11 19:2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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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전한길 씨에 대한 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소명을 들어보고, 사흘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데요.

다시 한 번 전당대회 출입을 금지한다 했지만, 전 씨는 간다고 합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개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지난 8일 첫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행위가 징계 대상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전한길 씨(지난 8일)]
"배신자! 배신자!"

[여상원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위원으로서 의견인데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지 않느냐. 전한길 씨는 그날 발언할 권한이 없는 사람입니다. 모든 분들이 발언할 수 있다고 하면 합동토론회가 완전히 난장판이 되죠."

전 씨에게 소명 기회를 준 뒤 이르면 오는 14일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 선관위원회도 전당대회 출입과 질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의원이나 출입기자가 아닌 전 씨는 연설회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겁니다.

전 씨는 그러나 내일 부산에서 열리는 합동 연설회에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한길 씨]
"금요일에는 됐는데 내일은 안 된다?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위에 당 지도부에서는 전한길을 출입금지 시켰지만 당원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막을 수 없을 겁니다."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소란 원인을 제공했다며 같이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변은민

남영주 기자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