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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에 금 두지 마세요…은행에 맡기면 1.5% 이자

2025-08-11 19:46 경제

[앵커]
장롱 속에 묵혀둔 금, 은행에 맡겨보면 어떨까요.

금 실물을 맡기면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데요.

배정현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 한편에 금반지, 금목걸이 등을 맡기면 은행이 만기 때 금 실물과 운용수익을 함께 돌려주는 '금 전용 창구'가 생겼습니다.

그간 고객이 맡긴 금을 은행이 대신 처분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은행이 직접 금을 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은행에 금을 맡기면 만기에 금 실물과 함께 감정가의 연 1.5%에 해당하는 수익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고객이 원할 경우 운용 수익도 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고객이 맡긴 금 감정가의 80%에 해당하는 자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하게 됩니다.

안전성이 높은 채권 중심으로 투자하는 만큼 위험은 줄이면서도 일정한 수익이 난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입니다.

[이재철 / 하나은행 신탁투자상품본부 부행장]
"무수익인 이 금이 양성화돼서 경제에 흘러 나온다면 분명히 플러스적인 경제 효과를 누릴 수가 있을 것이고."

시민들 역시 적극적인 금 운용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김언경 / 경남 거제시]
"1.5%라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놔두면 이자가 0%인데 맡겨 놓으면 1.5%라도 되니까."

해당은행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다른 지점으로 금 운용 신탁을 확대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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