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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트럼프’…또 낙서 테러

2025-08-11 19:30 사회

[앵커]
우리 소중한 문화재 경복궁이 또 낙서를 당했습니다.

낙서 금지라고 써 붙여놨는데도, 경복궁 정문 광화문에 낙서한, 7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석축에 검은색 글자가 보입니다.

'국민과 세계인에게 드리는 글 트럼프'라는 검은색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길이 1.7m, 높이는 0.3m에 달하는 크깁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70대 남성이 한 낙서로,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복궁 입구에 이렇게 낙서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있는데도, 남성은 바로 옆 석축에 낙서를 남겼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검은색 매직으로 쓴 낙서를 7시간 동안 레이저 장비 등을 활용해 지웠습니다.

완전 복구까지 최대 2천만 원이 들 전망입니다.

경복궁은 지난 2023년 12월에도 스프레이로 적은 불법 영화공유 사이트 낙서로 수난을 겪었습니다.

[이찬헌 / 서울 송파구]
"복구 작업에 어마어마한 돈이 또 투여되고 복구하는 데 시간도 많이 들고 에너지도 많이 쓰이는데…"

국가유산청은 70대 남성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복구 비용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였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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