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으로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 [사진출처 : 노동신문/뉴스1]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경축 연회를 열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해방 80돌 쯤 러시아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이 14일 경축연회를 마련했다"며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연회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과 세르게이 랩코프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성 부상, 외무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의 친선 및 문화협조 러시아협회, 철도주식회사 등의 인사 등이 초대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코즐로프 장관이 "80년 전 소련 군인들이 조선(북한) 인민혁명군과 함께 일본 침략자들과 맞서 싸웠다"고 하며 북한 주민들이 소련군 병사들의 위훈을 잊지 않고 기념비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또 "쿠르스크지역 해방 작전에서 인민군 군인들이 러시아에 제공한 방조(도움)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랩코프 러시아 외무성 부상은 "우리는 미래를 위해 자기희생적인 투쟁을 벌린 용사들의 위훈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들의 위훈은 언제나 우리들의 가슴 속에 소중히 간직돼 있으며 평양의 모란봉에 건립된 해방탑과 더불어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주희 기자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