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보석 석방…“금방 나오겠구나 했는데…무죄 아닌 보석으로”

2025-08-20 11: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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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0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22년 10월에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들어간 날이 3년 전"이라며 "들어가서 검찰이 창작 소설을 썼구나, 금방 나오겠구나 확신했는데 3년 동안 세 번의 구속, 세 번의 보석 그리고 지금 나온 것도 무죄 판결 확정이 아닌 보석으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 억울함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하나하나 진실이 밝혀지고, 최근 검찰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저와 함께했던 동지들의 억울함과 무고함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교도소 앞에는 지지자들을 비롯해 100여 명이 '사필귀정', '김용은 무죄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서 있기도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