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트럼프와 대화 잘하길”…李 “어려운 일이지만 슬기롭게”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하며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SMR(소형모듈원자로)이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효과적 해법이라는 게이츠 이사장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고 세계 시장에서의 화력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 협력에 대해 게이츠 이사장은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지속 기여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I(인공지능) 기술 등장과 함께 발전과 진보도 있었지만, 의료 서비스 분야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 국가에서의 차별이 우려돼 다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이 한미 정상 회담 관련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라"는 취지로 말하자,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