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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尹측 특검 고발은 수사 위축·방해 의도…법적 대응 검토”

2025-08-21 14:43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수사를 위축하고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박상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관련 사안에 대해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피의자 및 변호인들의 방해 행위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고발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의 체포 시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전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를 대상으로 직권남용, 독직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특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난 7일 "체포영장 집행이 발부됐다고 하더라도 물리적 강제력을 행사해서 인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10여명이 달라붙어서 양쪽에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아 들어 차량으로 탑승시켜려 했다"며 "완강하게 거부하니까 앉아있는 의자 통째로 대통령님을 그대로 들어서 옮기려 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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