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이날 오후 예정돼 있는 석화 업계 사업재편 자율협약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그동안 문제를 직시하지 못했다"며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음에도 국내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고,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우리에게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조선업'이라는 좋은 선례가 있다"며 "고통스럽겠지만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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