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는 경제6단체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재계가 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합니다.

경제6단체와 업종별 경제단체 임직원들은 오늘(19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계 결의대회를 국회에서 진행합니다.

경제6단체는 어제(18일)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산업현장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최소한의 노사관계 균형을 위해서라도 경제계 대안을 수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법 개정안 중 하청업체 노동자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범위 확대'와 관련해서는 "수백 개의 하청 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다면 산업 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현행법을 유지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법안 시행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에 대해서도 파업이 가능해지는 것과 관련해 "노동쟁의 대상에서 사업 경영상 결정은 반드시 제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법 시행 유예기간도 6개월이 아니라 최소한 1년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도 오늘 오전 국회를 방문해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노란봉투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경영계 우려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