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통령실(왼쪽부터 데니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세 점의 태극기는 모두 국가 문화재로, 지난 2021년 10월 25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데니 태극기는 현존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1890년경 고종이 조선 정부의 외교·내무 담당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웬 니커슨 데니'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1919년 무렵의 태극기로, 일장기에 먹을 덧칠해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1941년 김구 주석이 중국에서 선교활동 중이던 벨기에 출신 매우사 신부에게 건넨 것으로, 이후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을 거쳐 후손들에게 보관되다가 독립 기념관에 기증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광복으로 되찾은 빛을 다시는 잃지 않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태극기에 담고자 했다"며 "이번 굿즈가 국민 주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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