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미 백악관에서 만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전보장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래 우크라이나에 미군 주둔을 포함한 안전보장 제공 방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유럽이 제1방어선"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고 관여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좋은 보호와 매우 좋은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군의 직접 개입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 유럽 주요 정상 7명과 다자회담을 진행한 뒤,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우크라이나 회담 하루 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만나 회담한 모습 젤렌스키 대통령 sns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방문 전 SNS에 유럽 정상들과의 사전 면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를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모든 회담의 흐름이 바로 그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푸틴이 스스로 침략과 새로운 영토적 야욕을 포기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압박은 반드시 작동해야 한다"며 "이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삶의 권리와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전 세계 모두가 함께 가하는 압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