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출처:뉴스1)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용산구의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황 전 총리가 설립한 부방대는 제21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선거가 부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단체입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황 전 총리가 제21대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부방대 조직망을 활용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전 총리가 대선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부방대 회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라고 지시하고, 보수 성향의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할 선거운동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황 전 총리가 부방대 회원들로부터 '부정선거 의심 사례' 내역을 보고받고 자신의 SNS에 100건이 넘는 부정선거 관련 글을 올리며 여론을 조성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 오전 본인의 SNS에 '무대뽀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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