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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벌 쏘임 ‘주의보’…“어두운 옷·화장품 금물”

2025-08-20 15:44 사회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 환자 수 현황 (자료=행안부)

벌 쏘임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8월에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50대 이상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 1,401명입니다.

2022년에만 2만 명이 넘는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고 2023년을 제외하면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8월 중순부터는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전체 중 27%에 해당하는 2만 4,306명의 환자가 집중됐습니다. 연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만6590명(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만2398명(25%), 70대 1만1571명(13%), 40대 1만1417명(12%) 순입니다.

등산이나 텃밭 가꾸기, 농사일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50대 이상에서 전체 벌 쏘임 사고의 71%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 옷보다 밝은 계열을 선택하고, 챙이 넓은 모자로 머리를 가려야 합니다. 머리부위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달콤한 음료도 벌을 유인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벌이 모여 있거나 땅속, 나뭇가지 등에서 벌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이면 접근을 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 많이 쏘일 수 있어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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