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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전자도 지분 취득 검토”

2025-08-20 09: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8월 7일을 공식 '국가 퍼플하트의 날'로 선언하는 선언문에 서명한 후 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에 이어 한국의 삼성전자 등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물론, 미국에 공장을 짓는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대가로 업체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100억 달러를 투자, 인텔 지분 10%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론, 삼성전자, TSMC 등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 법에 따라 보조금이 확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47억5000만 달러, 마이크론에 62억 달러, TSMC에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각각 확정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들에 지원금을 대가 없이 주는 식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보조금을 주는 대신 그 만큼의 주식을 취득하겠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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