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 경제 내란세력…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2025-08-25 11: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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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은 우리 경제 질서에 막대한 후폭풍을 불러올 '경제내란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제일 무서운 건 기업들이 조용히 한국을 떠난다는 것"이라며 "이런 법을 강행 통과시키는 민주당이 경제 내란 세력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노란봉투법 등 실행 후 문제가 생기면 개정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이재명 정권의 행태는 한마디로 무책임 그 자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 경제와 민생 경제를 두고 생체실험하는 것이냐"며 "문재인 정권 때 소득주도성장이 그랬다. 말이 마차를 끌어야지, 마차를 앞에 놓고 끌고 가겠다는 소득주도성장을 해서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두 법안 모두 이 대통령을 만든 대선 청구서임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을 버리고 강성노조와 지지 세력만 챙기는 반국민, 반경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 관세 협상 때 궁지에 몰리니까 기업에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더니 뒤에서는 기업을 옥죄는 법안만 강행 통과시키면서 기업의 뒤통수를 치고 있는 막무가내식 독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그동안 악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와 물밑 협상을 진행했다"면서도 "절대 다수의 의석을 가진 집권 세력은 재계와 야당의 우려에 귀를 닫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악법으로 인한 경제 파탄, 민생 붕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 이재명 정권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승연 기자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