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생일 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무참히 살해한 남성,
총에 맞곤 살려달라 애원하는 아들에게 추가로 총을 겨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구체적인 동기도 드러났는데요.
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제총으로 아들을 살해해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검찰 공소장에는 이 남성의 범행 동기가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남성은 2021년부터 2년 넘게 전처와 숨진 아들에게 각각 320만 원씩 매달 640만 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중복 지원을 받는 사실을 양측에 숨긴 채 생활비와 유흥비로 이 돈을 써왔는데, 전처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중복 지원한 기간 만큼 지원을 모두 끊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겁니다.
이후 전처 때문에 노년이 될 때까지 아무 대비도 못하게 됐고, 자신만 고립됐다는 망상에 빠졌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가족을 향한 분노는 잔혹한 범행 방식에도 반영됐습니다.
이미 한 차례 자신의 총에 맞은 아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도 가슴을 향해 한번 더 격발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범행을 위해 남성이 10년 만에 운전을 다시 배우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히 준비한 정황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자신의 생일 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무참히 살해한 남성,
총에 맞곤 살려달라 애원하는 아들에게 추가로 총을 겨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구체적인 동기도 드러났는데요.
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제총으로 아들을 살해해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검찰 공소장에는 이 남성의 범행 동기가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남성은 2021년부터 2년 넘게 전처와 숨진 아들에게 각각 320만 원씩 매달 640만 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중복 지원을 받는 사실을 양측에 숨긴 채 생활비와 유흥비로 이 돈을 써왔는데, 전처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중복 지원한 기간 만큼 지원을 모두 끊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겁니다.
이후 전처 때문에 노년이 될 때까지 아무 대비도 못하게 됐고, 자신만 고립됐다는 망상에 빠졌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가족을 향한 분노는 잔혹한 범행 방식에도 반영됐습니다.
이미 한 차례 자신의 총에 맞은 아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도 가슴을 향해 한번 더 격발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범행을 위해 남성이 10년 만에 운전을 다시 배우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히 준비한 정황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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