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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벌 오피스서 회담 시작…“구체적인 숫자 요구할 것”

2025-08-25 19:00 정치

[앵커]
자,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을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백악관 기류는 어떤지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최 특파원, 백악관도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는데, 장소가 눈에 띄네요?

[기자]
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골프를 친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는데요. 

현지 시간 어젯밤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1시, 현지 시각 오늘 낮 12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15분 뒤 오벌 오피스, 트럼프의 집무실에서 양자 회담 일정을 시작하고, 30분 뒤 캐비닛 룸으로 이동해 오찬 겸 회담을 진행합니다.

캐비닛 룸은 트럼프가 내각 회의를 하는 곳인데 우리 정부가 지난달 트럼프와 무역 합의를 타결한 뒤 엄지척 기념사진을 찍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방문 2시간 전, 행정명령 서명식을 갖는데, 여기서 추가 관세 서명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질문2] 백악관 기류는 어때요? 단도직입적으로 우리에게 뭘 원할 것 같아요?

백악관은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미국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숫자, 그러니까 구체적인 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요,

경제 분야든, 안보 분야든, 당장 성과를 손에 쥐고 싶어할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기업들의 추가 투자와 방위비 지출 증액 요구는 확실시되는데요.

주한미군 유연화 부분도 대중 압박 전략으로 언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북한 이슈는 언급은 되겠지만, 당장 실익이 많지 않아 이슈 중요도에서 밀릴 거란 현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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