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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언론도 우려…“한미관계 뒤흔들어”
2025-09-09 19:0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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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미국 현지에서조차 최우방국 한국에 너무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조차 한미 관계를 뒤흔들었다며 미국 정부를 지적했습니다 .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군사 작전하듯 한국인을 체포하고 가둔 것을 두고 현지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 美 이민자 인권 동남부 연대]
"한국인들은 위협받고, 부당한 대우와 학대를 당했다고 느꼈습니다. 문명사회에서는 우리 집과 차,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대우할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하원 의원은 그동안 쏟아부은 투자 유치 노력과 한국과의 관계 모두 엉망이 됐다고 날을 세웁니다.
[알렌 웨스트브룩 / 미국 조지아주 하원의원] PIP
"승자가 없습니다. 억류돼 공포에 질린 이민자는 물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국 이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이 한미관계를 뒤흔들었다"며 "한국은 미국의 최우방국이자 핵심 아시아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현대차의 미국 투자 발표에 "아름답다"고 추켜세웠다"며 "하지만 한국인 직원들이 쇠사슬과 밧줄에 묶인 채 끌려 나오는 장면은 아름다움과 거리가 먼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AP통신도 "이번 조치는 한국 사회에 혼란과 충격, 배신감을 불러일으켰다"며 한국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김재혁 기자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