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사진/뉴시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단속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 규정, 법적 조항 변경을 추진하는지 묻는 말에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이 문제를 공동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국토안보부는 출입국과 이민 정책을, 상무부는 해외 투자 유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기업 소속 근로자들의 체류 자격을 유연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7일) 전 세계 기업들이 미국에서 하는 투자에 매우 감사하며, 특히 반도체 칩이나 이번 조지아 사례처럼 배터리 같은 특수 제품을 생산할 때 이들 기업이 고도로 숙련되고 훈련된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함께 데려오길 원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그들이 반도체와 같은 매우 특수한 제품이나 조지아에서처럼 배터리 같은 것을 만들 때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동시에 이들 외국 기업이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와 미국인 노동자가 함께 일하며 서로를 훈련하고 가르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대통령은 매우 미묘하면서도 책임감 있고 합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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