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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제1야당 3대 요구 수용 안하면 협치 허울 뿐인 말잔치”

2025-09-09 10:29 정치

 출처 :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날 여야 대표와의 회동에서 장동혁 대표가 요구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중단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반드시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 대표의 요구사항은) 헌법상 근거가 없는 특별재판부 설치와 3대 특검 영구화 기도를 중단할 것, 노란봉투법 등 주요 악법에 대한 보완입법을 추진할 것,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이라며 "최소한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수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이 제1야당 대표의 요구에 대해 진정성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 대통령이 말하는 대화와 협치는 허울 좋은 말 잔치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검찰청 폐지 등 정부 조직개편안 등과 관련해서도 "장 대표는 검찰 해체 시도를 포함한 졸속적인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뜻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분명한 약속을 했다"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약속인 만큼 정부·여당이 끼리끼리 밀실 합의한 정부조직안을 9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일방처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민주당이 9월 25일경 본회의에서 검찰 해체 시도를 강행한다면 국민의힘 이를 이재명 용산 대통령의 완전한 레임덕이자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의 입법 독재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 회동에서 여야정이 민생경제협의체 가동에 합의한 데 대해선 "협의체가 원만하게 구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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