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송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기저기 쪼개고 부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은 행정부와 헌정 질서에 대한 무절제한 생체 실험"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을 거론하며 "취임 100일 만에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 아닌가 걱정이다. 대통령이 충분한 공론화를 당부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개혁을 주장했는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에 아랑곳하지 앉고 뜻을 관철시킨 모양새"라며 "이제 여의도 대통령은 명실상부 정청래"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원전 건설과 운영 관련 부문을 떼어내 환경부로 이관하는 데 대해선 “문재인 정권 탈원전 시즌2"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로 대체하는 안에 대해서도 "이진숙 방통위원장 한 사람 내쫓기 위해 법과 조직을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라며 "위인폐관은 금시초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떼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고 이를 총리실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결국 대통령실이 예산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런 졸속적 개편안을 민주당은 불과 2주 만인 오는 25일 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려 한다. 2주 만에 졸속 강행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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