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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벌레 만연”…한국인 300명 구금된 수용소 논란

2025-09-07 11:48 국제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 (사진 = DHS 보고서 캡처)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단속을 벌여 300여 명의 한국인 직원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이들이 구금된 수용 시설의 위생 등 환경이 열악해 논란입니다.

지난 4일 체포된 한국인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관리하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운영하는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D.Ray James Correction Facility)에 구금돼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포크스턴 시설은 과거 국토안보부(DHS) 감사실의 불시 검사에서 열악한 환경을 지적받았습니다.

2022년 6월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감사실은 "수감자의 건강, 안전과 권리를 훼손하는 위반 행위"를 다수 지적했습니다.

감사실은 "찢어진 매트리스, 누수, 고인 물, 곰팡이, 낡은 샤워 시설, 환기 시스템에 곰팡이와 잔해, 만연한 벌레, 뜨거운 물이 부족한 샤워, 작동하지 않는 변기, 주방 냉동고의 고장 난 온도계, 따뜻한 식사의 부재"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2024년 4월에는 불법 입국하려다 체포된 인도인이 포크스턴에 수감됐다가 사망하면서 의료 대응 미비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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