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이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사진/뉴시스)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18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의 추가골로 2-0 승리했습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FIFA 랭킹 23위)은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9월 A매치 기간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15위), 멕시코(13위)와 원정 평가전 2연전에 나섭니다.
오는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선 멕시코와 대결합니다.
홍 감독은 이날 ‘캡틴’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웠습니다. 이동경(김천), 이재성(마인츠)이 공격 2선에 포진해 손흥민을 지원했고, 중원에선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수비진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나섰습니다.
전반 18분 상대 왼쪽 지역에서 이재성이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A매치 135번째 경기에서 52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 기록에 6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전반 43분에는 손흥민과 이재성이 이대일 패스로 미국의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고,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며 내준 패스를 이동경이 왼발 뒤꿈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주장 완장을 김민재에게 넘긴 뒤 벤치로 내려왔습니다.
결국 경기는 전반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낸 한국의 2-0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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