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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된 韓근로자 300여명, 이르면 10일 귀국 전세기 탈 듯”

2025-09-08 07:22 국제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하고 있다. 사진=뉴스1 (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미국 조지아주 폴크스턴(Folkston) 구치소 등에 구금돼 있는 300여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이르면 10일(현지시간) 한국행 전세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지아주 현지에서 한국인 구금자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주미한국대사관(워싱턴DC)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들의 귀국 예상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발표를 기다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보낼 예정인 전세기는 폴크스턴 구치소에서 차로 1시간가량 거리에 있는 잭슨빌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주미 외교 공관 당국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폴크스턴 구치소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영사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여성 직원들은 여성 전용 별도 구금시설이 있는 조지아주 서부 내륙의 스튜어트 구금센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크스턴에서 차로 3시간 30분가량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조 총영사는 "일차적으로 (폴크스턴 구치소 수감자 한국인들의) 면담은 다 마쳤고, 여성 근로자들도 오늘 중 다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총영사는 "건강상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은 의약품까지 다 처방받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필요한 물품과 약품도 저희가 전달해 드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7일(한국시간) 언론 공지를 통해 "구금된 근로자들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면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로 국민을 모시러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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