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설교를 듣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목사에게 오늘 오전 9시30분까지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지했다"며 "김 목사는 특검 쪽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예정된 조사 일정에 불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특검보는 "김 목사 측은 특검 수사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9월 11일 오전 9시30분에 참고인 조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오늘 다시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목사는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원로 목사 중 한 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종교계 멘토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중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목사를 포함해 기독교계 인사들이 채상병 수사 기록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와 임 전 사단장의 중간 통로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목사가 이사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극동방송과 김 목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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