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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럼프 시위 확산…트럼프 “추방의 향기가 좋다”

2025-09-07 19:02 국제

[앵커]
미국 현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추방의 향기가 좋다"면서 멈추지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D.C. 점령 종식"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대 수천 명이 가두행진을 벌입니다.

[현장음]
"워싱턴D.C.에 자유를."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단속한다며 주방위군과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을 시내에 배치하자, 현지시각 6일, 시민들이 대규모 반발 시위에 나선 겁니다.

[이 준 / 워싱턴D.C. 주민]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 우리는 싸워야 하고 저항해야 합니다. 우리 동네 거리에는 주방위군이나 이민세관단속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도 수천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트럼프 이 멍청한 광대야."

시위대는 "트럼프의 군대는 없다" "추방을 중단하라" 등을 외치며 트럼프 타워 앞으로 몰려갔습니다. 

우리 국민 수백 명이 억류된 조지아주에서도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이민 단속국은 조지아에서 나가라"면서 반이민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확산하는데도 트럼프는 시카고, 보스턴 등으로 단속을 확대할 조짐입니다.

오히려 SNS에 "추방의 향기가 좋다"며 "시카고는 왜 국방부가 전쟁부로 불리게 됐는지 알게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이 이어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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