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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조국 조기 등판?

2025-09-07 19:09 정치

[앵커]
국내 정치권 소식입니다.

당 내 성비위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결국 총사퇴했습니다. 

지도부는 "대응이 미숙했다"며 뒤늦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조국 원장 책임론엔 선을 그었습니다.

당은 곧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데, 이 일을 계기로 조국 원장이 등판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회복을 위해 이제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납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성 비위 사건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비판 받은 이규원 사무부총장의 사의도 즉각 수리했습니다.

[이규원 /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그제,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고 어쨌든 뭐 품위유지의무 위반은 되겠죠."

당과 조국 혁신정책원장이 성추행 피해자를 외면했다며 강미정 전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한 지 사흘 만입니다.

2차 가해 논란을 넘어 조국 원장의 방조 논란으로 번지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과 교감했냐는 질문은 일축했습니다.

[황명필 /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조국 전 대표랑 교감은 어떻게, 얼마나 하셨는지?> 그런 건 없습니다."

조 원장의 방조 책임론 또한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황현선 /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당 내홍의 한복판에 서게 된 조국 원장에게도 사과드립니다. 계속되는 고통을 버티고 또 버티는 조국 원장에게 겨눈 화살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빠른 시일 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수습에 나설 계획인데 일각에서는 조 원장의 조기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온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저로 인해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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