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방 교섭이 마무리 될 때까지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교섭 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미국 현지에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 걸로 보이는데요.

조아라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조아라 특파원, 미국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뉴욕은 이제 7일, 일요일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입니다.

반나절 전인 토요일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조기석방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게 정부 입장이었는데요.

그런 와중에도 서울의 대통령실과 외교부, 워싱턴 DC의 대사관과 조지아 현장 대책반이 각각 역할을 나눠 미국과 소통해 온 걸로 파악됩니다.

[질문2] 교섭이 마무리 단계이긴 하지만 다 끝난 건 아니라고 하던데, 앞으로 뭐가 더 남아 있습니까?

행정절차가 남았다는 설명인데, 우리 국민이 불법행위를 이유로 체포된 만큼 법적인 구제 절차 마무리 등 한미 고위급 간에 확인해야 할 사안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국민 송환을 위한 전세기 편성 등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질문3] 당초 강제추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는데, 이 부분도 해소된 겁니까?

네, 정부도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고 하는데요.

정부 설명대로 전세기를 통해 송환한다면 추방이 아니라 자진 출국 형식이 되는 만큼 우려는 대체로 해소될 전망입니다.

[질문4] 현재 구금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조지아주 현장대책반을 통해 들어보니까요.

대체로 안전한 상태에서 신원확인 등에 응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대책반은 당초 일요일인 오늘 나머지 200여명과의 영사 면담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는데요.

이번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