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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우연이 겹치면?

2025-09-07 19:31 정치

[앵커]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우연이 겹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마라톤하다 만났나봐요?

네 오늘 헌정회 후원 행사 마라톤 대회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반갑게 손을 맞잡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사전에 서로 참석 여부를 알지는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연히 만난거죠.

Q. 근데 제목이 우연이 겹치면 이었잖아요. 또 언제 우연히 만났어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섭니다.

우연히 마주친다기엔 요즘 둘 사이가 심상치 않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그제,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제가 안철수 의원에게 먼저 제가 그동안 잘못한 게 있다면 다 제 잘못이다. 근데 안철수 의원과는 여러가지 해볼 수 있는 게 많아요."

Q. 연대 가능성까지 시사한 거네요,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했잖아요?

같은 당에 있을 때는 그랬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2023년 10월)]
박근혜 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대접해줬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이준석 / 당시 전 국민의힘 대표 (2023년 10월)] 
저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비상계엄 이후 조기대선 국면이 열리면서 개혁보수라는 같은 노선에 가까워졌는데요.

경기도 지역구라는 공통점까지 거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연대설까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역시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연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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