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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9시간 운행 중단…발길 돌린 시민들

2025-09-07 19:16 사회

[앵커]
주말인 오늘 용인 경전철 운행이 무려 9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새벽 첫차부터 움직이질 않아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겼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보도에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전철 기흥역에서 용인경전철로 연결되는 환승 통로.

철문이 굳게 닫혀있고 출입금지 띠가 둘러져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반부터 용인경전철 전구간에서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용인시민]
"지금 타고 가려고 경전철을 갔는데 이거 딱 붙어있더라고요. 느닷없이 이게. 아직 (안내) 온 것도 없어요."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민지 / 경기 용인시]
"버스를 타면 두 배 정도는 더 걸리는 상황이라서 좀 많이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경전철 운영사 측은 "열차 제어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이상 동작한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용인경전철 관계자]
"시스템 장애로 (원인이) 나와 있는데. 조치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인경전철은 오후 2시 25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운행 중단 9시간 만입니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2023년 12월에도 시스템 장애로 3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원인 조사를 위해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감독관 등을 급파하고 철도안전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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