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구 대표팀이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두 골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사실상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를 달라며 신호를 주는 손흥민.
이재성이 곧바로 상대 수비 틈 사이로 패스를 찔러줍니다.
손흥민이 이어받아 드리블을 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날립니다.
미국팀 골대 오른쪽에 정확히 날아가며 골망을 가릅니다.
손흥민과 이재성, 1992년생 동갑내기 듀오의 활약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또 한번 연출됐습니다.
김진규가 손흥민에게 준 공이 순식간에 이재성을 거쳐 또 손흥민에게 전해집니다.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이동경이 감각적인 뒷발 슛으로 골문에 밀어넣습니다.
2대 0, 한국이 FIFA 랭킹 15위이자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을 완파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며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듯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실점 위기에서 두 차례 연속 슈퍼세이브를 보여준 조현우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해외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 남자 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는 후반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또 다른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집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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