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선관위 해킹’ 술자리 참석자 전원 출국금지

2011-12-07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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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씨와 범행 전날 술을 마셨던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관 김모씨 등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술자리에는 김씨와 검사 출신 변호사, 피부과 원장, 검찰 수사관 출신 사업가 그리고 한나라당 공성진 전 의원의 비서 박모씨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씨는 지난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홍준표 당시 최고위원의 캠프에서 일했던 인물입니다.

[공성진 전 의원 비서 박 모씨]

선거관련 된 얘기 나왔었나요?
-전 모르는 일인데요...
공씨가 전화할 때 (술자리)밖에서 했나요?
-모르겠는데요. 전혀 몰라요.

이들이 모인 장소는 강남의 고급 룸살롱으로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석자 5명을 모두 불러 술자리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동석자 일부는 경찰조사에서 "'이번 선거가 어려울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장 비서관 김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공씨가 전화로 30여 차례 해킹을 지시한 시간과 술자리 시간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술자리 동석자들의 범행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최구식의원실에서 공씨가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건네받아 이메일 내역 등 관련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