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ECB, 유동성 해소에 ‘750조 원’ 투입

2011-12-2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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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재정위기로 자금난에 빠진 유럽 은행과 금융권에 지원하기로 한 액수는 총 4890억 유로.

우리 돈으로 750조 원이 넘는 돈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 돈을 단기 유동성 위기에 빠진 은행에 3년 만기로 빌려줄 예정입니다.

이자 역시 시중 금리보다 크게 낮은 1%로 정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자산담보부증권도 담보로 받아주는 등 최대한 많은 은행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럽 금융권은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로 은행들이 단기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고 국채 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등 금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관적 전망도 나옵니다.

대규모 자금 지원이 예고된 조치인데다 이미 국채 규모가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이탈리아나 스페인 은행의 재정 문제까지 해결해 주기는 어려워 단기 처방에 그친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