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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중국, 김정일 사망 17일 당일에 알았다”
2011-12-2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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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17일 당일에 알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2개의 비공식 채널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가 밝힌 2개의 비공식 채널은 군부와 시장입니다.
북한 군부가 중국 군부에 줄을 대는 경우가 많고, 중국 군부는 통제된 북한 정보를 북한 군부의 비공식 보고로 파악한다는 겁니다.
북한내 시장도 중국 정부가 정보를 얻는 루트입니다.
북한 시장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물건은 중국산.
중국인들이 자주 시장을 드나들 수밖에 없는데 이들이 정보를 캐고 중국 공안에 그 정보를 넘긴다는 얘깁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과 달리 북한이 방송하기 직전에서야 파악한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은 위성사진에 의존하는 반면 중국은 인적 정보인 ‘휴민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북 정보력에서 중국이 앞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사망사실을 조선중앙TV로 내보내기 직전까지 국회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만나 다른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