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서울 영하 11도…한파 속 일상

2011-12-2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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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매서운 동장군이
크리스마스의 밤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기승을 부리다
수요일부터 차츰 풀릴 전망입니다.

이종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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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의 밤.

예년 같으면 사람들로 가득 찼을 거리가
비교적 한산합니다.

팔짱을 꼭 낀 연인들도
추위를 피하려
귀가를 서두릅니다.

성탄절이 일요일과 겹친 데다
영하 10도 안팎의 동장군이 몰아친 탓입니다.

김기영(24 남현동)
"안 입던 내복도 입고요. 너무 추워요, 진짜"
주수현(20 장위동)
"저는 기모 레깅스 신어요. 너무 추워서요"

새벽을 깨우는 상인들도
연말 대목에 찾아온
추위가 반갑지 많은 않습니다.

가락시장 수산물 상인
"날씨가 너무 추워요. 장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얼음장 같은 날씨에
발은 동동 구르면서도
농산물 경매가 시작되자
매서운 눈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동대문 상인들도
겹겹이 중무장을 하고
새벽 장을 여느라 분주합니다.

오늘은 전국이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권을 맴돌겠습니다.

특히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와 대관령 지역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풀리고,
연말 연시까지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