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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민간인 무단방북-서울대 분향소 설치갈등
2011-12-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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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 장례조문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 민간단체 대표가
정부승인없이 몰래 조문 방북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서울대에서는 추모분향소가
세워졌다가 학교측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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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는
공동대표인 35살 황혜로 씨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 조문을 위해
지난 24일 평양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통일부로부터
방북이 불허됐지만
임의로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sync 김정일 위원장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북쪽 민중을
위로해 남북관계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황 씨는 지난 1999년에도
한총련 대표로 방북했다가 2년 6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현수막을 빼앗는 등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대에서는 4학년 23살 박모 씨가
김 위원장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가
학교 측에 의해 강제 철거됐습니다.
또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회원 10여 명이
분향소 설치를 위해 도심에 모였지만
경찰 봉쇄로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48살 김모 씨 등 세 명이 연행 됐습니다.
"그나마 조의를 표할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역할인데..이마저 봉쇄한다면..."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허가없이 방북한 황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처벌하고, 분향소를 설치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