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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눈 쌓인 설악산서 조난당한 등산객 사흘만에 구조
2011-12-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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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악산을 등반하다
조난됐던 40대 등산객이
영하 20도 안팎의 혹한을 뚫고
어제 나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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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실종 4일 만에 구조된 40대 등산객을
119 소방헬기에서 조심스럽게 내립니다.
구조된 등산객은 눈 속에서 오랫동안 고립된 탓에
양 발에는 동상이 걸렸고 탈진 증세까지 보입니다.
43살 박모씨가 해발 700m 설악산 마등령 부근에서
가족에게 하산하겠다고 전화를 한 건
지난 21일 오후6시쯤.
박씨는 폭설로 출입이 통제됐던 설악산 마등령에서
공룡능선 뱡항으로 향하다 길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수색 3일째 마등령 아래 일명 곰골에서
박씨의 텐트가 발견됐고
소방헬기가 투입돼 박씨를 구조했습니다.
인터뷰/최운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전화통화)
“겨울철 적설기의 경우 (국립공원 내에서)
출입이 통제된 구간에서는
조난 및 눈사태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박씨가 조난당한 마등령 일대는
지난 3월 눈사태로 등산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된 곳으로
최근 2차례 폭설로
출입이 통제됐던 구간입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