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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악성프로그램 감염PC 106만 대…공짜라고 다 받으면 큰일납니다
2011-12-2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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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에서 무료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경험 다들있으실텐데요,
의심 없이 내려받은 프로그램 때문에
전국에서 106만대의 컴퓨터가
해킹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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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진행 중인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내가 가진 카드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카드까지 모두 보입니다.
상대방의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박 게임에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료 코덱을 가장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사용자가 특정 게임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감시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악성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의 모니터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정작 피해자는 악성코드가 저장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피의자
(상대방이 눈치를 못 챘습니까?)
그걸 모르니깐 그랬겠죠. 몰랐던 것 같아요.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악성코드를 잡아내는
백신 프로그램까지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경찰 인터뷰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 뜰 겁니다. 뜨면 자동으로 검사 중이라고 뜹니다.
악성 프로그램 감염 여부를 체크하는데 그 부분에서 감지 안 되도록 피해가는 겁니다.
2~9월까지 악성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컴퓨터는 무려 106만대.
일당은 게임 머니를 환전해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붙잡은 일당 5명중 사이트 운영자와
게임 머니 판매자를 구속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